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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즐기는 캠핑

태전동에서 35분 거리 가산 글램핑

20140729일 (화) 10:11 입력 20140729일 (화) 10: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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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글램핑이 유행이다. 글램핑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비용이 많이 드는 귀족적 야영을 뜻한다. 장비ㆍ먹거리ㆍ연료 등을 모두 챙기는 캠핑의 번거로움에 착안해 비용이 더 들더라도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북미ㆍ유럽 등에선 이미 부유층의 여가 트렌드로 정착했다. 이런 글램핑장이 우리지역 가까운 곳에 생겼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특히나 더운 대구에서 하룻밤이라도 시원한 자연에서 보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태전동에서 35분거리 가산 컨트리클럽 입구에 위치한 가산 글램핑은 모든 것이 준비된 편리한 야영장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카라반(이동식 주택 차량) 5대가 보인다. 형태는 유럽형 (4인기준) 과 콜맨형 (6인 기준) 두 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라반이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유럽형은 1박기준 주중(일~목) 14만원이며 주말(금, 토, 공휴일 전일)은 18만원이다. 이보다 큰 콜맨형 (위 사진)은 주중 18만원, 주말은 23만원이다. 가격으로 본다면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글램핑을 얘기할때 표준이 되는 텐트형이다. 총 6동이 설치가 되어 있으며 가격은 주중 9만원, 주말엔 13만원이다. 흔히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텐트는 아닌 듯 보인다.

 


 

바깥에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바베큐 시설도 있다. 바베큐를 원할시 1만원을 추가하면 숯을 제공한다고 하니 무겁게 사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식기류도 모두 준비되어 있어 말 그대로 몸만 가면 된다. 한가로이 책을 읽는 캠핑객을 보니 시원하고 조용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엔 알맞을 듯 싶다.

 


 

글램핑 텐트 앞에는 해먹도 준비되어 있다. 해먹에 누워 책을 보거나 달콤한 낮잠에 빠진다면 영화에서 본 듯한 여유로운 휴식의 한 장면이 될 것 같다.

 


 

텐트안의 모습이다. 바닥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한 겨울에도 캠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흔히 캠핑에 가면 잠자리가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지만 이곳에 오면 편안한 공간에서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다.

 


 

캠핑장에 가면 음식을 해먹는 즐거움은 크지만 뒷정리는 만만치 않다. 이곳에서는 대여한 식기들을 깨끗이 씻어서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개수대 시설도 깔끔하고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다. 물놀이 장이 있어서 세탁기도 준비되어 있다.

 


 

태양열 온수기로 365일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는 샤워장이다. 씻는 문제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캠핑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도 불만이 없을 것 같다. 7월에 개장한 시설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화장실도 깨끗하다.

 


 

여러 가족이 함께 한다면 별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음식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허가가 나온다면 음식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강민순 대표는 전했다.

 


 

족구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회사나 단체에서 야유회를 즐기기에도 좋다.

 


 

글램핑장 중앙에 마련된 풀장,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즐거워 보인다. 산속에 있다보니 공기도 시원했지만 지하수의 차가움은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만들어 줄 만큼 시원했다.

 


글램핑장 내에서의 준수사항과 가격표.

 

우리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가산글램핑은 이번달 초에 개장하여 깨끗한 시설이 맘에 들었다. 앞으로 텐트의 숫자를 늘리고 오토캠핑장도 갖출 예정이라고 강 대표는 전했다. 구암동에서 매일 출퇴근 한다는 강민순 대표는 글램핑장 이곳 저곳을 다니며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동천동의 한 가족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어 처음 와봤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함께할 일행들은 퇴근 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러번 캠핑을 다녀봤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모든게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다. 아이들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던 카라반 안에서 생활하니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떠나는 휴가지는 인파가 몰리고 시끄럽고 불친절한 곳이 많다. 진정한 휴가의 의미를 휴식에서 찾는다면 가까운곳에 위치한 글램핑장이 그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강북인터넷뉴스 김형준·김지형 기자

kb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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