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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유명훈 교수, 국내 최초 ‘지진 후 어지럼’ 연구 진행

유 교수 "지진 후 어지럼에 주목 해야 할 필요 있어"

20180709일 (월) 13: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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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명훈 교수가 지난 6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5차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경주, 포항 지진의 사례로 분석한 지진 후 어지럼의 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하였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센터 유명훈 교수.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물리적인 외상 뿐 아니라, 지진 후 발생하는 어지럼에 대한 호소도 많고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접적 외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며, 지진이 흔한 이웃 일본과 달리 우리는 이에 대한 자료와 분석도 미비하다. 
 
이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센터 (어지럼 클리닉) 유명훈 교수가 지진 후 어지럼에 대한 연구를 국내 최초로 수행하였고, 이번 연구를 통해 지진으로 인해 처음 어지럼을 경험하거나 또는 지진으로 인해 악화된 어지럼증으로 경주 및 포항 지역에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음을 확인하였다.

연구에 의하면, 지진 후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Post trauma stress disorder PTSD)과 같이 큰 사고 후에 불안과 우울을 유발하는 심리적 문제가 흔히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어지럼의 발생 또는 악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훈 교수는 “큰 규모의 지진은 귀 안의 평형기관, 시각 및 체성감각의 평형기능의 교란에 의하여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고, 본 지진 이후에 반복되는 여진으로 인해서도 불안증과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내원한 환자 중 거의 50%에서 반복되는 여진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다고 호소하였고, 약 1/4 의 환자들이 반복되는 여진 때에도 어지럼을 느낀다고 호소하였다.), 이에 대한 적절한 상담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경주 및 포항지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진 후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는 지진 후 어지럼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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