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갑자기 찾아오는 ‘흉통’의 원인은?

20210303일 (수) 15:26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살면서 흉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정작 나에게 갑자기 흉통이 찾아오면 불안한 마음이 앞서게 된다. 또한, 증상이 지속하지만 쉽게 간과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의 증상이 어떤 것이고 증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흉통 발생도 증가 추세에 있다. 

속쓰림과 흉통을 호소하는 연령층에 젊은 층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먼저 흉통의 원인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에는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앓이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식도의 위치는 명치에서 쇄골뼈까지 가슴 가운데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원이 위산의 역류이기 때문에 보통 명치부위나 그 윗부분의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의 양상은 보통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타는 듯한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며, 심한 경우 새벽에 자다가도 통증으로 깨기도 한다.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 자극성 음식을 먹은 후에 많이 나타나며, 속 쓰림이 등으로 뻗치기도 한다. 증상이 의심되면 내시경을 통하여 진단할 수 있고 보통 프로톤핌프 억제제를 중심으로 하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이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구입이 가능하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점으로 심장의 통증은 타는 듯 하는 통증이라기보다 묵직하게 누르는 통증에 가까우며, 역류성 식도염의 통증은 식후나, 누웠을 때 악화하는데 협심증은 운동 시에 스트레스 상황에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늑막이나 폐 질환에 의한 통증은 호흡과 관련하여 악화하는 경향이 있고 자세를 바꿀 때 통증 시 또는 눌렀을 때 아픈 경우, 근골격계 기원의 통증일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흉통이 있을 때는 전문가와의 진료를 통하여 적절한 진단이 필요하며, 감별을 위하여 심전도와 흉부엑스레이 검사를 초진 시에 고려할 수 있고, 내시경과 심장 초음파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적절한 검사를 통하여 건강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글 칠곡가톨릭병원 내과 유승현 진료과장



교육/문화 건강
  • 이전
    이전기사
    건협, 학술연구지원과제 3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