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만들기

초등학생 학부모용 밥상머리교육 실천 매뉴얼 제작

20150213일 (금) 10:24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최근 밥상머리교육이 사회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처음 시작하는 밥상머리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하여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부모용 밥상머리교육 실천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1부에서는 성공한 사례를 중심으로 학부모의 밥상머리교육 실천의지를 다지고, 2부에서는 감동적이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 내도록 구성하였다. 3부에서는 생활 속에서 습관이 되도록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밥상머리교육 만들기와 식사예절, 함께 만드는 요리활동을 수록하였다.


매뉴얼의 핵심은 이야기를 통한 4단계 밥상머리교육이다. 1단계 “○○야, 너는 요즘 행복하다고 생각하니? 아니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니?”처럼 밥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 꺼내기다.  2단계 자녀의 의견을 충분하게 듣는다. 3단계는 오늘의 이야기 ‘1학년이 보는 탈무드 - 우리 집이 너무 작아요’를 들려주고, “불평을 잘하는 남자가 랍비를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까? 네가 랍비를 찾아간다면 무슨 고민을 이야기 하고 싶니?”처럼 대화를 통하여 스스로 느끼게 하는 밥상머리교육을 한다. 4단계는 “○○야,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 같은 상황도 어떻게 바라보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구나.”처럼 반성하고 약속하기이다. 이와 함께 대화에 서툰 부모를 위하여 대화 팁도 제공하였다. 이처럼 대화 사례를 중심으로 밥상머리교육 매뉴얼을 만든 것은 대구교육청이 처음이다.


대구교육청에서는 오는 3월 초등학교 맏이 아동을 기준으로 가정마다 1권씩 10만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며 밥상머리교육을 실천하도록 하여 가정의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우동기 교육감은 “화만 내고 늘 피곤해하는 아빠에서 함께하는 것이 많아진 아빠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밀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밥상머리 대화이다.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도전해 보길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부탁드린다.” 라며 제1회 밥상머리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입상한 이동주님(대구 동구 거주)의 이야기를 빌어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이 매뉴얼을 통하여 밥상머리에서 절제, 감사, 예절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강북신문 정은빈기자
kbinews@naver.com

교육/문화 초등
  • 이전
    이전기사
    원어민 화상영어 수강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