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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3세대 올리사랑 내리사랑 이야기

대한노인회와 1교 1경로당 체험학습 업무협약

20150427일 (월) 09: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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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예를 하는 사람이라 학생들에게 서도를 통해 바른 예절과 인성을 지도하고 싶어요. 다례를 지도하는 선생님과 함께 시설이 좋은 사월학교 예절실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너무 즐겁습니다. 경로당은 더 이상 노인들이 모여서 밥이나 해먹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노인들이 가진 자원을 자라는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며 경로당이 학생들의 예절교육을 담당하는 예절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다시 오고 싶은 예절센터가 되도록 좋은 인상을 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지효성백년가약 아파트에 사는 장상두(72세, 남) 할아버지는 요즘 매일이 바쁘다. 지난 20일부터 사월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나러 가기 때문이다. 7월부터는 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온다고 하여 준비할 것이 많다고 한다.
 

대구교육청과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회장 박병용)는 24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조손관계 회복교육을 위한 1교 1경로당 체험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동구와 수성구 소재 13개 경로당과 인근 초등학교도 각각 1교 1경로당 체험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세대간 이질적인 문화의 이해·존중 및 조손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신청한 13개 경로당과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하며 5월부터 1주일에 1학급씩 자매결연 경로당 및 학교에서 1ㆍ3세대 이해교육을 시작한다.
 

또한 교육청에서는 경로당 체험학습 매뉴얼 「올리사랑 내리사랑 이야기」를 발간하여 경로당과 학교에 각각 배부한다. 매뉴얼은 교육에 앞서 경로당과 학교에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고 만남-이해-감사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만남 단계는 ‘인사나누기, 경로당 둘러보기, 안전교육, 친교활동’,  이해 단계는 ‘1·3세대 이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인사 예절, 간단한 촌수나 호칭, 민속놀이 하기’, 감사 단계는 ‘경로당 정리 및 공연하기’이다.
 

매뉴얼은 교육 단계별 교수·학습안과 교육자료를 수록하여 교육 진행에 손쉽게 활용하도록 하였으며 학교별 일정을 덧붙여 경로당에서 매뉴얼만 들고도 교육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손영현 대학장은 “매뉴얼이 친절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예절교육 자료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내용을 선별하여 담았고 예화자료나 민속놀이 자료는 다양하게 수록하여 경로당에서 선택하여 활용하기에 좋겠습니다.” 하며 흡족해 하였다.
 

강북인터넷뉴스 김형준 기자
www.k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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