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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성공한 사업가 “김남호 송광섬유 대표”

60세 사업 시작, 68세에 봉사 시작

20150713일 (월) 11: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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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7월, 마음은 아직 쌀쌀한 기운을 떨쳐내지 못한 주변 이웃들이 많다.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우리 지역의 봉사단체 한빛나눔회의 후원회장인 김남호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호 씨와 인터뷰를 하기 전, 한빛나눔회 박영분 회장은 김 대표가 노래도 잘 부르고 목소리도 좋다며, 자신이 갖춘 능력을 발휘하며 봉사도 많이 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김 대표를 소개했다.
 

 

김 대표에게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아직 봉사를 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봉사의 계기는 한빛나눔회의 박영분 회장을 통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늦은 나이인 68세에 봉사를 시작해 힘겨울 법도 하지만, 항상 쾌활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김 씨에게도 어려운 시절은 있었다.
 

1966년 영천에 있는 탄약사령부에서 군 복무 시작 4개월 만에 월남전에 참전하여 조국을 위해 숱한 전장을 넘나들었다. 무사히 제대를 하고 형님이 운영하시던 회사에서 직장생활 도중, IMF로 인하여 퇴직금도 못 받고 실직자 신세가 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10여 년 전, 나이 60세에 열정만으로 송광섬유(봉제공장)를 창업해 이제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어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김 대표는 월남참전전우회 대구중구지회장을 역임하였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정이 대단한 김 씨를 닮아서인지, 롯데건설과 지하철 본부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두 아들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아버지의 피땀으로 일궈낸 회사를 지키겠다며 입사하여 경영일선에서 든든하게 아버지를 돕고 있다. 든든한 두 아들을 믿고 김 씨는 경영일선에서 조금은 거리를 두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회단체 참여도 열성적이다. 현재 무궁화총연합회 운영이사로 일하며, 무궁화 사랑, 나라 사랑을 전파하고 있으며, 한국산림보호협회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씨에게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게 힘에 부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했다. 김 씨의 애창곡인 원점, 조약돌사랑, 울고 넘는 박달재 등 다수 노래를 통한 재능봉사는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삶에 철학에 관한 질문에 그는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힘이 되어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게 인생의 철학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후원회장으로 있는 한빛나눔회는 북구 태전동의 새볕양로원을 매달 찾아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생일잔치에 노래 국악 등 공연을 해주고 있으며, 간호박사요양원, 성심병원 등 어렵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노래와 봉사로 위로를 주고 있는 천사들의 모임이다.
 

 

60세라는 늦은 나이에 창업에 성공한 기업인, 70세라는 나이에 봉사를 실천하는 열정이 넘치는 노래하는 사업가 김남호 씨. 나이를 잊은 그의 열정과 이웃들에게 나누는 따뜻한 사랑과 정, 그리고 노력으로 일궈낸 성공한 기업인 '노래하는 기업인' 김남호 씨의 노랫소리가 오래도록 어르신들에게 머무르길 기원해본다. 

 

강북인터넷뉴스 전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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