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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눈감은 사진이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정치권·언론 “외교결레”...현지시각 29일 16시 20분에 사진 교체

20220630일 (목) 15:49 입력 20220630일 (목)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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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룩 악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엔 외교결례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 대통령의 눈감은 사진. 누리꾼이 30일 오전 9시 10분에 관련 사진을 커뮤니티 공간에 처음 게재한 것으로 판단컨대,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에 해당 사진이 처음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약 6시간이 지나서 윤 대통령이 눈을 감지 않은 사진으로 교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그만 눈을 감고 말았는데, 나토 측이 이를 보정하지 않은 채 공식 홈페이지에 그대로 게재한 것이다,

국내에선, “나토 측이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로 참석한 윤 대통령의 눈감은 모습을 알고서도 공개했다면, 이는 외교적 결례에 해당된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지만, 6월 30일 오후 3시 현재 해당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내려지지 않은 채 계속 노출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윤통 눈 감고 있는 사진으로 올렸네요. 이건 그냥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의미 같은데...(이하 생략)” “공식사진인데 눈 감고 있군요. 저게 뭐가 문제나 싶을텐데 저런 공식사진은 한두장만 찍는 게 아닙니다. 즉 눈뜬 사진도 있을거고, 없으면 합성이라도 하는데 안한 거죠” 등의 글을 남겼다. 

실제로, 자신을 행사 사진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조명도 신경써서 참석자들의 표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얼굴 가린 분들이 없는지 촬영 전에 연출하고 눈을 감는 분들이 남겨지지 않도록 여러장 찍는다”며 “20~30명 중에 눈을 감는 분이 담겨져 있다면, 작정하고 일부러 눈을 질끈 감는 분들이 있지 않는 이상 여러장 중에 반드시 눈을 뜬 파일이 있기에, 눈만 오려서 합성한 뒤 2~3장을 최종 파일로 납품을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위 나토 공식 사진은 참 여러모로 신기하게 느껴지는군요. 솔직히 말해선 일부러 맥일려고 한 것 같다”라는 글까지 남겼다. 

윤 대통령의 이번 눈감은 사진에 대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도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나토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나토는 보정된 사진인지 촬영된 사진 중 하나인지는 정확히 할 순 없지만,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29일 16시 20분에 눈감은 사진을 교체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영욱 기자
지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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