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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3지구 문화의 거리’ 기필코 조성해야

거리 내 유해·퇴폐업소 노출 완벽 차단도 급선무

20180608일 (금) 10: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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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은 30억을 투입해서 팔거역주변 칠곡3지구 동천동 중심산업 일대에 문화의 거리를 만든다고 한다. 경관개선 사업과 함께 문화커뮤니티센터 및 공연장을 조성한다고 한다는데 쌍수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유흥업소가 많고, 퇴폐업소가 많아 안 된다며 미리부터 걱정할 일은 아니다. 부자도 가난뱅이도 좋은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함께 살아갈 권리가 있고, 또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게 세상살이다. 

 


문화의 거리 B구역 설계도.


문화의 거리 B구역 설계도.

 

유해업소, 퇴폐업소도 필요하니까 존재한다. 아이들과 여성, 가족들이 안심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없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는 것과 같다. 완벽하게 안전하도록 관리하고 서로간의 소통과 배려와 양보로 다함께 노력하면 될 일이다. 세상살이는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다. 이래서 이것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이러니 이렇게 하면 된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져야 한다.

 

칠곡중앙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문화의 거리 조성에 대해 물어봤으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50대 남자에게 문화의 거리대해 물었다. “몰라예, 만들면 좋지예말하면서도, “진짜로 조성합니까예라고 되물었다. 문화의 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는 단호하게 유해업소, 퇴폐업소가 없는 문화의 거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했다.

 

기회가 왔을 때 꽉 잡는 게 가장 현명하다. 모두 힘을 모아 모든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 최고의 명품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지탁 시니어기자

교육/문화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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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행복 이어주는 축제가 더 많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