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성명] 희망원 관피아·갑질 행위자의 국장급 간부인사는 세금 아까운 연공서열 인사

20191231일 (화) 13:57 입력 20191231일 (화) 13:58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대구시는 12월30일 2020년 ‘대구 대도약의 원년’을 견인한다며 실·국장급 18명을 포함 83명의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인사 명단을 보면 성과에 기반한 혁신 인사인지, 적재적소에 맞는 인사를 배치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2월17일 이번 간부인사를 앞두고 대구시의 내부 청렴도 최하위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서라도 희망원 관피아와 갑질 행위자를 배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3급 국장급 인사에서 이들은 모두 국장 직무대리를 달았다. 

희망원 사태를 불러온 관피아의 주범이자 기득권 복지계와의 유착 의혹을 받았던 A 국장 직무대리는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대구시 보도자료에 밝히고 있으나 오랫동안 사업부서인 복지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던 인물임을 감안하면 무슨 다양한 경험을 쌓고 능력을 검증받았는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고생한 하급직 공무원의 포상 해외연수를 가로채 은밀하게 추진하다 들통나 가야 될 사람도 못가고 가로챈 사람도 못 가 전국적 망신을 당한 갑질 행위자도 반성과 사과없이 B 국장 직무대리로 임명되었다.

인사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하지만, 이들의 월급은 시민 세금이다. 이번 인사는 쇄신과 거리가 먼 시민 세금 아까운 연공서열 인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두 눈 부릅뜨고 이들을 감시할 것이며,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나면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이들이 시민사회의 의구심을 떨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명정대 뿐이다. 


2019년 12월 31일
우리복지시민연합



교육/문화 살아가는 이야기
  • 이전
    이전기사
    행복북구문화재단 도서관운영본부 '겹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