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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20151025일 (일) 16: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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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발간한 ‘학교생활에서의 욕설 사용 실태 및 순화 대책(양명희, 2010)’ 보고서에 따르면 욕을 ‘친구’로부터 습득하였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26.4%, ‘영화’ 10.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욕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58.2%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 때의 올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지난 3월에 보급한 교사용 자료집인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교수 언어”에 이어 학생용 “친구야,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를 개발·보급한다. 자료집은 초등학교 4, 5, 6학년 대상으로 배부되며, 10월 26일(월)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교감, 교사 44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개선자료 활용 연수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욕설을 사용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거칠고 무뚝뚝한 말과 비속어, 욕 등의 직설적 화법을 교정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에 따라, 초등학교 단계에서의 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용 언어문화개선 자료집’을 발간 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료집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의 읽기 능력을 고려하여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화 형식이나 역할극 대본 형식 등으로 제작되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23권의 인문 관련 도서 속에 있는 문장들 중에서 교실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인용 가능한 내용을 상황 중심으로 묶어 인용 방법과 예시를 담은 형태이며, 손에 쥐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책자로 개발해 학생들이 수시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김형준 기자


교육/문화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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