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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기자의 맛있는점심)12.일해정콩나물국밥

20140428일 (월) 13: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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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으로 으뜸 

읍내동 일해정 콩나물국밥 

 

매일 점심이면 모든사람들은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오늘은 뭘 먹지?"  

사실 점심시간은 일상생활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만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다.    

 

시원한 국물로 쓰린속을 달래주는 콩나물 국밥. 콩나물 국밥이 가장 유명한 지역은 전주다. 전주에는 저마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사랑 받는 콩나물국밥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요근래 전국적으로 많이 생기고 있는 <현대옥>일 것이다. 팔팔끓인 국밥에 데친 오징어와 김을 부셔서 넣어먹는 <현대옥>스타일의 국밥은 밥을 넣고 함께 끓이기에 약간의 텁텁함이 있다. 하지만 일해정의 콩나물국밥은 토렴(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식이기에 깔끔함과 개운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우리지역에서 흔히 만날수 없는 토렴식 콩나물국밥집 일해정을 찾아갔다.

 

위치는 칠곡농협 본점 삼거리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150미터 쯤이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로 많이 붐빈다.

 

 

콩나물국밥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6천원을 받는곳도 요즘은 많이 있다. 이집의 모주도 마실만 하다.

메뉴는 오로지 한가지. 콩나물국밥이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5분도 안되어 상이 차려진다. 투명한 국물이 보기만 해도 개운함을 느끼게 해준다. 국밥집의 깍두기는 언제나 맛있고 고추절임도 국밥과 잘어울린다.

 

 

이거 한그릇이면 지난밤의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한방에 해소된다.

 

국밥집에 또다른 매력은 넉넉한 인심에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도 만만치 않지만 국물이나 밥을 더 요청해도 기꺼이 가져다 주신다. 쓰린속을 달래는데 이만한 음식이 있을까?

 

잘 먹었습니다.

 

강북인터넷뉴스 김형준기자

kb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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